Page 104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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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사님 도훈
(도기146년 3월 27일 태전 개벽문화콘서트)
어오지만 이 상극을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실천하기는 상생이 어려워요. 선천 봄여
름은 균형과 조화가 무너지게 한 상극 질서가 지배합니다. 그러나 이제 균형과 조화
가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가을 천지개벽을 통해서, 우주의 거듭남을 통해서, 재탄생
을 통해서 바로 상생의 질서로 들어갑니다. 상생이라는 말은, 우리 상제님 진리 주제
를 따다가 정치권에서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가 쓰기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됐어요.
그러나 지금 정치권에서 쓰는 것은 작은 단위의 상생이에요. 상생은 본래 그런 뜻이
아닙니다.
후천은 정음정양正陰正陽입니다. 음과 양이 바르게 둥글어 갑니다. 음과 양의 모든
것을 바로 세웁니다. 그래서 앞 세상에는 모든 남자와 여자가 대장부大丈夫, 대장부
大丈婦입니다. 여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남자의 권리를 행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여자에게 얻어터지며 사는 세상은 아닙니다. 요즘은 여자 말을 잘 들어야 살 수 있
는,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되고 있어요. 상제님의 새로운 진리 선언대로 이 대자
연과 문명세계가 지금 음도수로 열려 나가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
균형과 조화가 무너져 있는 선천의 질서를 ‘상극’이라고 합니다. 선천은 상극으로
균형이 무너져서 생물계에 살아있는 모든 것은 원한이 맺힙니다. 선천 상극의 질서
속에서 원한이 원한을 낳고, 그 원한이 축적되면서 여름철 말기에 온갖 재난,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주문을 읽고, 마음속으로 좀 더 경계하고 조심하는 깨
어 있는 삶이 매우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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