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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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강화도 마리산에 삼랑
성과 참성단을 쌓고 천제를
지냈습니다. 삼신을 수호하
는 핵랑核郞이라 하여 그들을
삼랑三郞으로 불렀습니다.
천제 문화는 고조선 이후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던 강화도 마리산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로 이 참성단
*
어져 왔으며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기록이 보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세계의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유적
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백 년에 걸쳐 중국
요서 지역에서 발굴되고 있는 ‘홍산紅山 문화’ 유적이 그
것입니다. 이는 인류 태고 시대 제천 문화의 모습을 생생
하게 보여 줍니다.
*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천제에 대한 내용
1. 태종 16년 경승부윤敬承府尹 변계량卞季良의 상서上書 : “우리 동방
東方에서는 하늘에 제사지내는 예를 1천여 년이 되도록 고친 적이 없
다. 태조太祖께서도 이에 따라서 더욱 공근恭謹하였다.”
2. 「세종실록」 : 예로부터 매년 봄가을에 대언代言을 보내어 마리산 참
성단에서 초제醮祭를 지냈다. 금상今上 12년에 2품 이상의 관원을 보
내기 시작하였다.
3. 「성종실록」 : 성종 15년에 행호군行護軍 최호원崔灝元이 참성초塹城
醮 행향사行香使로 마리산에 가 천제를 올린 후 조정으로 돌아와 헌
관, 집사, 제기, 제수 등의 문제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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