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2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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뱍   깊은 밤 어둠 속에 상제님께서 내게 임하시네. 방안

            깊숙이 홀로 있는 곳에도 신명이 살피고 계신다네.
            … 삼가고 두려워하여 상제님의 법칙대로 따를지어

            다. (『서애집』「독침불괴금명」)


          그렇다면  ‘한산섬  달                    상제님이시여,
                                         백척간두의 조선민족을
        밝은 밤에 큰 칼 옆에 차
                                             돌보소서!
        고 높은 망루에 홀로 앉
        아’ 나라의 운명을 깊이

        걱정하던 이순신 장군은
        누구에게 간절히 기도했

        겠습니까? 바로 상제님입니다.
           류성룡의 11세 후손인 류신영(1853~1919)은 고종 황제

        가 일본 제국에 의해 독살을 당하자 분개하여 고종의 장
        례일에 자결한 열사입니다. 류신영이 남긴 글을 보면 “나
        는 죽어서 위로 옥황상제님께 아뢰고 아래로는 저승의

        관리에게 하소연하여 국맥國脈을 회복하고 우리 동포의
        한을 씻길 원한다. 상제님께 원통함을 호소하여 신병神兵

        과 귀졸鬼卒을 빌려 원수를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또
        한 천상 옥경에 계신 상제님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조선 후기에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176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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