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5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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뱍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
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
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4:62:4~6)
손톱 밑에 가시가 드는 것, 길을 가다가 누구와 부딪혀
자빠지는 것, 교통사고가 나는 것 등 크고 작은 모든 사건
은 신이 들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 신은 사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인격신도
있고 자연신도 있고, 사신邪神도 있고 정신正神도 있고, 보
호신도 있고, 조상신도 있습니다. 『도전』을 정성들여 읽
어 보면, 신도 세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이와 신은 진리의 두 얼굴입니다. 이는 공부를 해서 이
치로써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이성적, 합리적
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러나 신의 세계[神道]
는 인간이 제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결코 알 수 없는 세계
입니다. 신도神道는 오직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알 수
가 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수행과 기
도입니다.
4장 인간과 신명 세계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