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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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

                                 동안 남과 북은 잡았던 샅
                                 바를  놓고  각기  군사력과
                                 경제력을  길러  왔습니다.

                                 그러면 70년 이상 지속되
                                 고 있는 이 기나긴 씨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
       씨름판에 소가 나가다 1998년 고 정주영
       회장이 총 1,001마리, 2000년 그의 아들  을 걷게 되리라 |
       이 다시 500마리의 통일소를 몰고 군사
       분계선을 넘어갔다.                  원래 씨름판에서는 천하
                                 장사를 가리기 직전에 소를
        끌고 들어와 모래판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분위기를 북돋

        아 줍니다. 최후의 승자가 상품으로 타 갈 소가 등장하는
        것은 ‘마지막 결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그런데 남북 상씨름판에 실제로 소가 나가는 놀라운 사

        건이 일어났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
        다. 1998년 6월 16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서해 바닷가 서산 농장에서 키운 소 500마리에 ‘통일소’
        란 이름을 붙여서 돌연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몰고 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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