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7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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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이 아주 미묘하고 어려운데, 둘이 샅바를 잡고
싸우다가 “와자자자” 하면서 순간 “꽈당!” 하고 한 쪽이
넘어가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쟁이 일어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
늘이 넘어가고, 땅이 넘어가고, 인간의 전 역사가 넘어가
고, 모든 신명의 생사가 넘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우주의
시간 질서, 자연 질서, 인간 역사의 질서가 새로운 단계,
새로운 판으로 넘어갑니다. 한마디로 우주의 여름철이
종결되고 천지인 삼계가 가을철 문화로 뛰어든다는 말씀
입니다.
그럼 왜 상씨름은 넘어가고야 마는 것일까요? 많은 사
람들이 소망하는 대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북미 수교
가 이루어져서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곧장 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 동북아 전쟁은 피할 수 없는가 |
최근 우리나라의 한 북한 문제 전문가가 ‘한반도는 불
안한 평화 속에 있다’라고 하면서 경종을 울리는 한 마디
를 던졌습니다.
한반도는 지금 전쟁과 평화의 기로에 서 있다. 평화
5장 내가 이제 하늘도 땅도 뜯어고쳐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