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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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앉아서 눈을 지그시 내리 감고서 성성이 깨어서
속눈은 무엇을 보는 듯이 뜨라’라고 하셨어요. 겉눈을 감는다는 건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감은 것을 말합니다.
수행을 할 때 눈을 꽉 감으면 혼몽에 빠지기 쉬워요. 졸음이 오거나 잡념이 일어나
서 공부 기운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기도 해요. 그래서 성성이 깨어 있어야 한답니
다. 태을주를 비롯한 여러 주문을 읽을 때는 잡념을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정공수행 준비 자세
상체
가슴은 펴고, 머리는 아래턱은 약간 아래로 하고, 눈은 지그시 감습니다.
허리
허리는 반듯하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조금 빼야 하단전에 기운이 들어갑니다. 허
리를 펴는 것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거 하고 똑같습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는 것
은 강한 의지와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생각 해보기!
수행을 할 때 어떤 자세로 해야할까요? 바른 수행자세를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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