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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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신성한 장소로 추앙받는 곳이랍니다.
지리산의 이웃한 합천의 황매산은 원래 ‘할매산’ 이었다고 해요. 옛 전
설에 마고할미가 지리산과 가야산을 오가던 곳이어서 마고 할매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6. 한국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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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설문대할망 (이미지 출처 :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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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앞바다도 겨우 무릎에 올 정도로 아주 거대한 신이었던 설문대
할망은 일을 좋아해서 치맛자락에 흙을 싸서 날랐다고 해요.
설문대할망이 마음에 드는 곳에 흙을 내려놓
으면 그 흙이 제주도의 산과 들 기암괴석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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