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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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공사’에서 천(天)은 하늘이요 지(地)는 땅이란 뜻이며
종도사님
공(公)은 공적이라는 뜻이다. 사(私)적인 것이 전혀 티끌만
말씀
치도 없는 공적인 것을 말한다. 그 공은 하늘과 땅의 이법,
하늘과 땅의 뜻에 맞춘다는 의미의 공변될 공 자다.
그리고 사(事)는 하늘과 땅과 함께 하는 인간의 일, 인간의
삶, 다시 말해서 인간의 역사를 말한다. 인간이 천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역사, 인간 삶의 현장인 지구의 역사!
천지공사 세계는 바로 자연과 인간의 역사가 열매 맺는 진
리의 바다다. 여기서 증산도의 역사관이 나온다.
앞 세상 둥글어가는 이정표, 천지공사
태상
종도사님
사람이라 하는 것은 창조의 경쟁을 한다. 인류 역사라 하는 것
말씀
은 창조의 경쟁을 하면서 내려 왔다. 그리고 천지이법이 봄여
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한 세상이다. 지구년도 우주년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상극의 역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신(寃神)과 역신
(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 상제님께서 그걸 매듭을
지어서, 다시 말하면 해원을 시켜서 새 세상을 여셨다. 원신과
역신을 해원을 시키지 않으면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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