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조상님의 큰은혜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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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만물을 소통시키는 태을주
어느 날은 수행 중에 태을궁에 있는 유실수들이 하는
얘기가 들렸습니다. “태사부님이 계실 때는 우리를 무척
아끼셨는데, 태사부님께서 선화를 하시니 우리를 봐주시
는 분이 없구나. 우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은 사부님
이 유일하신데 사부님은 요즘 너무 바쁘셔.”
제가 그 나무들에게 말을 건 것도 아닌데, 나무들의 마
음이 느껴지는 게 신기해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조상님께 여쭤보았더니 “이 세상 모든 만물의 마음은 우
주에 그림처럼 그려진다. 그 기운을 당겨서 마음을 읽는
것이다. 태을주가 우주의 마음을 열어준다. 태을주는 그
렇게 위대한 주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증산도대학교 교육 때 제가 사부님 옆자리에 놓인 의자
를 보면서 조상님에게 “지금 저기에 태사부님이 앉아 계
신가요?”라고 물었더니, 조상님은 “태사부님께서는 가끔
의자에 앉으시고 주로 사부님 뒤에서 사부님을 철통같이
지키고 계신다.”라고 하셨습니다.
늘 저를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조상님!
제가 포교대상자를 만날 때는, 조상님은 ‘바로 저 사람
이다’라고 찍어주시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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