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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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을 섬겨온 우리들




          오랜 옛날부터 우리 한민족은 우주를 다스리시는 삼신상제님을 섬겨왔어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역사 속 상제 문화를 살펴볼까요?








             전래 동화속 상제님








                             드디어 뱃사람들과 떠나는 날이 되자 심청이는 동네 사람

                            들에게 심봉사를 부탁하고 뱃사람들과 함께 인당수로 떠났
                            어요. 심청이는 “아버지! 저는 이제 죽사오니 부디 눈을 뜨
                            고 세상 만물 보옵소서!”기도 올리며 바닷물에 뛰어들었어

                            요. 함께 있던 뱃사람들도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어요. 그런

                            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바다에 빠진 심청이를 용궁 사람들
                            이 가마에 태워 용궁의 수정궁으로 데려가는 거 아니겠어
                            요? 심청이를 본 용왕이 말했어요. “그대가 올 것을 알고 있

                            었소. 하늘의 옥황상제께서 ‘효심이 지극한 심청이 올 테니

                                           몸에 물 한 방울 묻지 않게 잘 모시라.’는 명
                                               을 내려 이리 용궁에 모시고 오게 되었
                                                 소.”라고 말이죠. 그리고선 용궁 사람

                                                 들에게 “심청을 연꽃 봉오리 안에 잘

                                                모셔서 인당수로 돌려보내라”라고 명
                                              을 내렸어요.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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