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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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종도사님 도훈말씀





           세상 둥글어가는 틀을 짜신,



                                                     상제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천지의 알캥이를 추리는 때, 우주의 결실을 하는
              때다. 그래서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사람의 몸을

              받아가지고 임어(臨御)하시게 된 것이다. 임할 임(臨) 자, 상감님 어(御) 자,
              옥황상제님 어(御) 자다. 옥황상제님, 그 절대자가 인간 세상으로 임하셨다.



               그렇게 임어하셔서 역사 속에서 발생한 모든 걸 해원(解寃)을 시키신다. 석가

              모니가 나와서 잘못했고, 예수가 나와서 상제님 뜻대로 못 했고. 공자가 나와
              서 상제님 뜻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나간 세상의 역사 속에서 그릇

              돼서 잘못된 신명들, 그걸 전부 다 해원을 시켜서 좋은 세상을 만드셨다.



               그런데 지나간 세상은 천지 이법이 상극(相克)이 사배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석가모니, 예수, 공자만 나무랄 것이 아니라, 천지의 자연섭리가 봄여

              름은 목장지폐(木長之弊), 큰 나무 아래 있는 작은 나무가 피해를 보듯이, 상
              극이 사배해서 강자는 약자를 해하게 된다. 자연섭리로 볼 때 그 때가 그런 때

              다.



               그래서 그 상극의 역사 속에서 비뚤어지고 잘못된 것을 상제님이 바로잡으셔
              서 새 판을 짜셨다. 천지공사(天地公事)로 그런 잘못된 것을 전부 다 이화(理

              化)하자면 신명조직을 해서 신명공사에서 바로잡는 수밖에 없다.


                                                              월간개벽 2014년 6월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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