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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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도호, 증산甑山
상제님의 존성(尊姓)은 강(姜)씨요, 성휘(聖諱)는 일(一) 자 순(淳) 자요,
아명(兒名)은 학(鶴) 자 봉(鳳) 자요, 자(字)는 사(士) 자 옥(玉) 자요,
도호(道號)는 증산(甑山)이시니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우주의 무극대운
(無極大運)을 여신 무극상제(無極上帝)시니라. (도전 1편 11장 5~6절)
상제님은 도호(道號)를 증산(甑山)이라고 하셨어요.
왜 증산甑山일까요?
천하에서 제일 큰 그릇은 시루(甑)
“세상에 시루만큼 큰 그릇이 없나니, 황하수의 물을 길어다가 부어 보아
라. 아무리 부어도 시루에 물을 못 채울 것이로다. 시루는 황하수를 다
먹어도 오히려 차지 않으니 천하의 그릇 중에 제일 큰 것은 시루니라.”
하시니라. (도전 2편 38장 4~5절)
시루떡은 시루라는 그릇에 푹 쪄서 익혀내요. 증산甑山은 시루
증甑, 뫼 산山으로 구성된 한자에요. 상제님께서 도호를 ‘증산’이
라고 하신 것은 지난 선천 문화의 모든 법을 다 모아 푹 찌고 익혀
서 통일하고 완성시키겠다는 가을의 추수 정신을 담고 있어요.
증산을 한자로 써봐요!
甑 山 甑 山
시루 증 뫼 산 시루 증 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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