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포교 실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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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거든요. 그죠? 욕 얻어서 더 독하게 살리면 되잖아요. 그죠?
“남의 비소(誹笑)를 비수(匕首)로 알며, 남의 조소(嘲笑)를 조수
(潮水)로 알라. 대장이 비수를 얻어야 적진을 헤치며, 용이 조수를
얻어야 천문(天門)에 오르느니라. 남의 비소를 잘 받아 쌓으면 내
어 쓸 때에 비수 내어 쓰듯 하리라.” 道典 8:33
이번에 종도사님께서 영화 <킹덤>을 보라고 하셔서 제가 한 편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도생님들에게도 말해서 함께 봤거든요. 그 주인공인
‘신’ 분은 정말 ‘신인神人’같아요. 이분이 노예의 삶을 청산하면서 천하 통
일의 꿈을 꾸면서 가는 여정인데요. 정말 비소를 비수로 하고, 조소를 조수
로 해서 적진을 헤치는 신의 패기를 우리 일꾼들이 그대로 배워서 헤쳐나
가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활동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는지를 전하고 싶은데요.
다른 분들은 저를 ‘내일 개벽이 온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개벽신앙 한 번 했습니다. 삶이 정말 ‘아작’ 났었습니다. 10만
원짜리 월세방에서 정말 힘든 삶을 살았는데, 저는 그 삶을 추억합니다. 그
삶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습니다. 저는 그때 다시 태어났습니다. 나를
다 던져야 그 사람이 다시 태어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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