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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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藏자는 ‘감추다’나 ‘숨다’라는 뜻이에요. 藏자는 艹

                                       (풀 초)자와 臧(착할 장)자가 결합한 모습이에요. 臧자는
                                       臣(신하 신)자와 戈(창 과)자가 결합해있던 글자로 노예

                                       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이렇게
                                       노예를 뜻하는 臧자에 艹자를 결합한 藏자는 도망친 노

                                       예가 풀숲에 숨었다는 의미에서 ‘숨다’나 ‘감추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어요.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
                종도사님          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58:4)
                   말씀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생장염장이란 이 우주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자연의 본성과 같은 변화의 법칙, 생성의 제1 이법이라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생장염장, 봄이 되면 땅속에 있는 양기가 쭉 뻗쳐 올라와 초목의
                              이파리가 나오고 꽃이 핍니다. 가을이 되면 이파리, 줄기에 있던 수

                              기가 전부 뿌리로 돌아가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야 겨울철을 나
                              고, 다음 해에 생장염장의 창조 질서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자로 써봐요!




                    生 長 斂 藏








                       날  생                길  장              거둘  염                 쉴  장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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