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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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로 뜻을 생각하며 써봅시다
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
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
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
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
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 (도전
5:6)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
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씨름
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
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도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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