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혼
01 혼과 넋이 있어요 혼

사람마다 몸속에 신이 있있습니다. 육체는 겉사람을 말하고 신
은 속사람 영체를 말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하늘 생명과 땅의 정

기가 각각 지어낸 속사람 영체와 겉사람 육체가 서로 의존적으
로 포개져 존재합니다.

혼이 머무는 속사람 영체는 평소에 겉사람 육체와 하나로 합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잘 때나 수술 시 마취된 상태에서는
육체를 이탈해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속사람은 반짝이는 은광색을 띤 생명선으로 겉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생명선은 양 눈썹사이에서 나오며, 이 끈은 혼줄
또는 영사라고 합니다.

혼은 하늘 기운으로 성질이 밝고 가벼워서 맑고 밝은 것을 좋아

합니다. 혼은 삼신에 의해 생겨났으므로 삼혼으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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