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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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무척 잘산다’라는 말은 단순히
행복한 삶을 뜻하는 그냥 ‘잘산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증산 상제님께서는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
야 잘산다.’는 말이니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 다투면서 상처를 주거나 상대방을 억누르는 언
행은 나에게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 이런 원한을 살만한 말과 행동
을 절대 하지 말라는 말씀이에요.
또한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라고 말씀
하셨어요.
‘척을 짓지 말라’는 말씀은 다른 사람과 싸우지 말라는 뜻에요.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꼭 사과하고 용서를 받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원한을 가진 척신이 자신을 해친 사람이나 그 가족에
게 반드시 보복을 해요.
원한이 쌓인 신명들, 즉 척신의 보복 때문에 내가 병들거나 집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이처럼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참사가 일어나는데 이 모든 것
은 원한 맺힌 척신의 보복이 원인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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