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P. 54

복마란?





                복마는 엎드릴 복(伏)과 마귀 마(魔)를 합친 말이에요
                도를 닦을 때, 우리를 방해하는 영적인 힘이 있어요. 그걸 마라고 해

                요. 이 부정적인 힘은 수행자의 삶을 방해하기 위해 늘 엎드려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마라고 해요.



                 구도의 세계에서는 수행자가 마음이 지치거나 흐트러질 때, 이러한

                복마가 번개처럼 나타나서 수행을 멈추게 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복마가 발동하는 이유






                 첫째, 사람의 마음으로 복마를 불러들이는 경우예요.
                신명은 사람의 마음자리를 통해 드나들기 때문에, 만약 내가 삿된 마

                음을 먹으면 삿된 신명이 내 몸으로 들어와 복마가 발동해요.



                 둘째, 인간으로 살다가 간 신명 중에서 사악한 기운을 가진 신명이
                나, 조상 또는 자신이 저지른 죄로 피해를 입고 원한을 품고 죽은 신

                명(척신)의 원기가 복마로 작용하는 경우예요.










        54
        54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