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P. 50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
을 말함이로다.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
르느니라.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9:2)
원한은 왜 폭발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원한이 맺힌 사람
종도사님
은 반드시 복수를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원한이 크면, 그
말씀
원한을 품게 한 사람을 저주하고 그 사람의 자손만대까지를
괴롭힙니다. 그런 신명을 척신隻神이라고 합니다.
삼계에는 삶의 질서를 흔들고 사람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악과 어둠에 떨어지게 하는, 그래서 도통의 영원한 진리 광
명세계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마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
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의 세계에는 마가 있습니다. 그런
데 마의 속성은 깨어있는 겁니다. 사람보다 더 깨어있어요.
엎드려서 무언가를 파괴하려고 기회를 노리는 겁니다. 그래
서 복마에요. 엎드릴 복 자. 러킹 데몬(lurking demon). 엎
드려 있는 마란 말입니다. 우리가 이걸 잘 들여다보고 항상
복마에 대해 깨어 있어야 됩니다.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