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동방신선학교 창간호(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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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문화
고구려 벽화 속 선려화
동방 대한의 뿌리문화에는 그 중심에 선仙문화가 있습니다.
대자연과 소통하며 조화로운 삶을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며 생활속에서 선仙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이제는 인류 원형문화의 정수인 ‘삼신 조화 수행법’으로 모든 병과 어둠을
이겨내는 빛의 인간, 무병장수의 후천 신선으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선仙문화의 뿌리인 마고 문화를 계승한 고구려 벽화 속 꽃문화를
소개합니다.
고구려인의 우주관과 며, 신관과 인간관은 ‘신선과 꽃문화’라 할 수 있
신관·인간관의 결론 겠습니다.
서울 국립중앙 박물관의 고구려관을 가면 정말
사람이 한 시대를 살다가 죽음에 이르는 길은 로 놀라게 됩니다. 고구려의 무덤 속 사신도四神圖
자연스러운 길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주宇宙(시공 (현무, 주작, 청룡, 백호)가 크게 전시되어 있기 때문인
간)는 어떻게 존재하고, 신神은 어떤 존재이며, 인 데요. 북쪽을 지키는 현무, 남쪽을 수호하는 주작,
간은 무엇인가를 묻게 됩니다. 그리고 동쪽의 수호신인 청룡과 서쪽을 수호하는
이런 고민을 했던 고구려인들은 사후세계를 상 백호 등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징하는 무덤 속 벽화에 고유의 우주관과 신관·인 그리고 벽화의 중앙에는 ‘꽃’이 그려져 있는데
간관을 고스란히 담아놓았습니다. 조화造化를 상징합니다. 이는 동방 신교 우주론에
그럼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고구려 고분에는 서 중앙은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주재하는 방위이
오령五靈 즉, 태수(북방, 현무), 태목(동방, 청룡), 태화 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조화를 주재하는 존재
(남방, 주작), 태금(서방, 현무), 태토(중앙, 도깨비)를 바 를 삼신三神문화에서는 도깨비(망량)라고 합니다.
탕으로 한 벽화가 등장합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이에 사신도와 도깨비(망량)까지를 합쳐서 ‘오령五
고구려인의 우주관은 한마디로 오령으로 대표되 靈’이라고 하는 겁니다. 동방신선학교의 2차 수행
110 동방신선학교 2023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