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이것이 요한계시록의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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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예수가 밝히고자 했던 본래의 성령관을 충실히 이해했던 사도이자 가장

                     때뭇지 않은 ‘사랑의 요한’에게 성령의 알음귀를 열어주셨던 것이다.



                       예수는 살아생전 여자를 귀하게 여겼으며 막달라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여자를 인정하지 않았고 교회는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로 왜곡하

                     였다. 하지만 예수는 남녀평등의 성령을 말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교회는 니케아신
                     조를 통해 성령을 오직 남자로만 묘사되도록 교리를 고쳐나갔다. 남자인 아버지 그리고

                     남자인 아들과 삼위일체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남자인 성령이 그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도마복음 114장을 통해 ‘남자와 여자 모두 성스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였다.   도마 행전  과   빌립 행전  에서도 성령의 존재를 아버지와 어머니로 나타낸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비로우신 어머니여.. 숨겨진 신비를 드러내시는 당신이시여!

                         오소서. 어머니여, 성령이시여! 오셔서 그들의 고삐와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도마행전의 출처 - Greek Acts of Thomas 2.27 (Drijvers, trans., “Acts of
                         Thomas,” 349-50). Capitalization of Mother mine.)



                         당신은 당신의 근원,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영적인 어머니를 잊어버린 죄가 있습

                         니다. 그러나 깨어나면 당신은 빛을 받게 될 것입니다.

                         (빌립행전의  출처  -  Acts  Phil.  Mart.  10  (François  Bovon,  trans.,  “Mary
                         Magdalene in the Acts of Philip,” in Which Mary? The Marys of Early
                         Christian Tradition,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Symposium Series 19,
                         edited by F. Stanley Jones)



                       이러한 아버지와 어머니 성령관에 입각하여   요한계시록  을 볼 때 일곱성령의 비밀 열
                     쇠를 풀 수 있다.






                                                                                   1부 요한계시록이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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