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천지성공-보급형 강조표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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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이 한 번 크게 발을 딛고 소리를 지르면, 땅이 무

        너지고 하늘이 뒤집어질까 두렵다는 것입니다. 일곱 살
        때 지은 이 시 한 구절에, 20여 년 후에 “내가 천지를 뜯
        어고친다”고 하시며 천지 질서를 바로잡아 새 세상을 여

        시는 우주 주재자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시 상제님은 조선 팔도에 신동으로 명성이 자자했습

        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고 싶어 했습니다. 후
        일 상제님의 수석 성도가 된 김형렬(1862~1932)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상제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꼭 한

        번 만나보리라’ 결심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처가에 가는 길에 갑자기 울어대는 부엉이 소리에 자신

        도 모르게 태인 불출암으로 이끌려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부 부자 은진사의 인도로 상제님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1:30)


          | 3년 동안 천하를 유력하심 |

          상제님이 24세 되시던 1894년, 당신님이 이 세상에 강
        세하신 목적을 이루고자 결단을 내리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상제님의 고향 땅 고부에서 동학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1:46~1:62)

          상제님은 혁명이 패망할 것을 미리 내다보시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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