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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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수행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수행이야기
아기 현무를 만났어요. (서울강남 유지상)
오늘은 현무의 눈에 들어가는 예식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에메랄드빛이 보였고, 두 번째는 찐한 파란색 빛이 보였습니다. 세 번째는 물살
이 엄청 세고 검은색이었습니다.
달 꽃 선려화를 만들었는데 색은 에메랄드빛이었고 현무 선려화는 검은색과 파란색 중간
색이었습니다.
드디어 만난 아기 현무님은 귀여운 거북이 모습에 유전자 띠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귀여
운데 어른이 되면 귀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기 현무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더니 아기 현무님도 “안녕.”이라고 인사했습니다.
뼈와 장부를
빛으로 채워주셨어요.
(대구수성 곽지윤)
예식 기도문을 읽자마자 태모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제 머리 뼈부터 빛으로 채워 주셨습
니다. 예식 전날 밤, 늦게 자서 많이 졸려 하면서 예식을 했는데 빛이 몸에 차고 나니깐 집
중이 훨씬 잘 되었습니다.
빛을 채울 때 태모님께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쳐다 봐주셨
습니다.
장부를 빛으로 채울 때 칠성령님 모두 나오셔서 저의 몸 전체를 빛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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