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어포삼랑 11호

제승당 制勝堂

제승당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이 휘하의 참모들과 작전계획을 세
우고 전쟁을 지휘하던 사령탑 건물
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의 한산도에
제승당 (경남 통영)
있어요. 제승당은 통제할 제, 이길

승, 집 당으로 ‘승리를 만드는 곳’이란 의미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을 때는 ‘운주당運籌堂’ 이라고 불렀는데, 장군이 돌아가
시고 100년 이상이 지난 영조 임금 때 나라에서 비석을 세워주고 제승당으로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만큼 이순신 장군의 지략을 높이 평가했던 것이죠.

이순신 장군은 제승당을 본진으로 삼아 당포해전에서 승리하고, 왜군과 세 번
이나 접전을 벌였어요. 그 결과는 모두 승리! 왜군을 섬멸하고 해상권을 완전히
장악했어요.

이곳은 일본에서 한반도 서부 해안으로 올라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일본군의

해상 보급로는 완전히 차단되었죠. 보급을 받지 못하는 군대는 힘을 쓸 수 없어
요. 이순신 장군의 활약으로 적은 사기가 크게 꺾였고 싸우려는 의지마저 완전
히 잃어버렸어요.

생각해보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그 역량, 깊이,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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