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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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상제님의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청수 올리고 기도하고, 주문을 읽어야
합니다.
청수는 몸과 영혼을 정화*하며 상제님, 태모님과 나를 이어 줍니다. 청수를
올리고 상제님과 태모님께 반천무지攀天撫地 사배심고四拜心告를 합니다. 반
천무지 사배심고는 천지의 모든 신명이 하느님께 올리던 예식이에요. 그러면
반천무지를 어떻게 할까요?
반천攀天은 두 팔을 옆으로 올려 하늘 기운을 잡아당겨 내
몸에 실는 것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 조상
님을 받드는 것입니다. 그다음 합장*한 자세로 무릎 꿇고 엎
드려 땅을 어루만집니다. 땅을 어루만지는 것이 무지撫地입
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지혜, 큰 덕과 내가 하나 되는 거예
요. 이렇게 네 번 절(사배四拜)을 합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기도(심고心告)합니다. 기도는 영성*을 깨워 천지와 하나 되
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많이 살리겠
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기도해 보세요. 천지신명이 감응*
하여 꼭 그렇게 되게 해줍니다.
상제님은 “너희들은 일심으로 빌어라. 너희가 비는 대로 천하를 만들어 주리
라.”(도전 7:47:4)고 하셨어요.
주문 수행을 열심히 하면 영적 힘과 지혜를 얻어서 기도한 만큼 이룰 수 있
어요. 그러므로 늘 기도와 수행을 해야 합니다.
*정화 : 불순하거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함
*합장 : 두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예법
*영성 :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
*감응 : 믿거나 비는 정성이 신령에게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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