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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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전경 (출처: 나무위키)


                이어 큰아들의 주신(主神)은 진묵, 막내아들의 주신은 강감찬이라 하시며 육임도

               꾼 지도자 출세 공사도 보십니다. 이때 상제님께서는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치성
               을 올리게 하시는데, 모든 제수는 날 것으로 올리되 칼을 쓰지 못하게 하셨습니

               다. 지난 시간 종묘탐방에서 제왕의 제사에 올린 날고기-혈식-을 상제님께서도
               올리신 것입니다.



                이 공사를 마치신 뒤 상제님께서는 창경궁에 가십니다. 도전 5편337장11절부터

               14절까지를 읽어보겠습니다.



                               공사를 마치신 뒤에 성도들을 데리고 창경궁으로 가시니 수십 명

                               이 궁 안에 드는데도 수문장들이 전혀 제지하지 않더라. 이곳에서
                               여러 날 머무시며 공사를 행하시니 이 때 필요한 물품은 관원들이

                               직접 내어주고  밖으로 출입하실 때는 쌍두마차를 마음대로 타고
                               다니시는데, 때는 한겨울이라 음식을 구하기가 쉽지 않거늘 상제

                               님께서 월동추를 가져오라 하시어 잡숫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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