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어포삼랑13호 9-10월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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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탐방
정조의 효, 꿈과 이상을 담은 도시,
수원화성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
지난 시간, 서울의 창경궁이 조선 후기 황실 가
족의 주요 생활 공간이란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창경궁에 가면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임금님이 정조대왕입니다. 조선 제22대 왕인 정
조(1752~1776)는 창경궁에서 태어나고 돌아가
셨습니다. 그리고 ‘비운의 왕세자’로 불리는 정
조의 아버지, 사도세자(1735~1762) 또한 창경
궁에서 태어나고 돌아가셨습니다.
사도세자의 정식 명칭은 장헌세자입니다. 사도
세자는 아버지 영조의 지나친 압박과 냉대로 여
러 마음의 병을 앓았습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
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1735~1816)
정조대왕 (출처 : 공공누리) 는 옷 입기를 두려워하는 일종의 강박증인 의대
증과 요즘 ‘화병’이라 부르는 울화증이 사도세자
에게 있다고 그녀의 저서 <한중록>에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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