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어포삼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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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상님들은 어떻게 청수를 모셨을까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조상님들은 장독대에 맑은 물을 떠 놓고 북쪽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칠성님(삼
            신상제님)께 가족의 평화와 건강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청수를 올리는 것은 환
            국시대 때부터 전해오는, 마음을 닦는 의식입니다.

             청수는 천지 부모님과 조상님께 올리는 가장 성스러운 물이에요. 청수를 모시고 나

            의 허물과 죄를 참회하며 사배심고를 드립니다.


             쌀도 있고, 다른 제물도 있는데 왜 깨끗한 물을 담아 올렸을까요?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지구도 70%가 물이며, 사람의 몸도 70%가 물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물이 없다면 사람도, 동물도, 지구도 천지 대자연도 살아갈 수 없
            겠죠? 그래서 조상님들은 맑은 물을 떠 놓고, 기도했습니다.



             신교의 맥을 잇고, 인류의 새 문화를 선도하는 증산도에서는 한민족이 믿어 온 천

            지 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 천지신명님과 조상님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그 모
            시는 신앙의 첫걸음이 바로 청수를 모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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