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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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탐구 - 안중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안중근의사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등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 7개가 있어 응칠(應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안 의사는 서당에서 한
            문 공부를 많이 했고, 말타기와 활쏘기를 즐겼으며 사격 실력도 뛰어나 사냥꾼들

            조차 놀라게 할 정도였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을 통해 일본이 우리의 외교권을 빼앗자 나라에 큰 위기가 닥
            쳤다고 생각한 안 의사는 독립운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서양에서

            온 천주교 신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린이들에게 독립정신을 가르치는 교

            육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방해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1907년 러시아
            연해주로 가서 의병운동에 참가했습니다.



            한번은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독립군과 함께 두만강 근처에서 일본군 수비

            대를 상대로 큰 전과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때, 사로잡힌 일본군 포로가 불쌍
            하다고 생각한 안중근 의사는 그들을 풀어주었고, 이 때문에 일본군의 반격을 받
            아 독립군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모두들 안 의사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

            각했고, 안 의사도 마음 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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