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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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0년
                                 10년
                                                                  태모님의
                                 10년                            천지공사












            태모님께서 대도통을 하셨어요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 1911년 4월에 수부님께서 대원사에 가셔서 대례복
              을 갖추어 입으시고 상제님의 성령과 혼례를 올리셨어요. 그 해 9월 19일 새벽

              에 상제님 성탄 치성을 처음으로 봉행하셨습니다.



               다음 날인 9월 20일 아침
              수부님께서 마당을 거니시다가 정신을 잃고 넘어지셨어요. 집안사람들은 너무

              놀라 수부님을 업어서 방안에 눕히고 팔다리를 주물러 드렸어요. 하지만 깨어
              나지 않으셔서 살아나실 가능성이 없어 보였어요. 수부님은 이렇게 네댓 시간

              을 깨어나지 못하셨어요. 집안사람들이 모두 둘러앉아 통곡했답니다.


                                           그러던 중에 수부님께서 문득 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눈앞에 큰

                                                          저울 같은 것이 공중에서 내려오
                                                                 는  것이  보였어요.  자세

                                                                     히 보니 다섯 가지 찬
                                                                          란한 색의 과실이

                                                                           높이  쌓아  올려
                                                                            있었어요. 그 과

                                                                            실이 가까이 내
                                                                            려오더니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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