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어포삼랑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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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태모님께 쏟졌어요. 그 순간 수부님께서 놀라 깨어나셨어요. 수부님께서 깨어
                 나시자 슬퍼하던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며 좋아했어요.



                  바로 이 날이 태모님께서 천지 어머니로써 상제님의 성령 감화를 받아 대도통을

                 하신 순간이었답니다.

                  이 뒤로 수부님께서는 수부로서의 신권을 얻으시고 상제님처럼 큰 능력을 자유

                 롭게 쓰셨어요. 기적을 일으키시고, 지혜가 뛰어나 모르는 것이 없으셨습니다. 모

                 든 사람과 신명의 태모(太母 큰어머니)로서 상제님 대도의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
                 습니다.




                  태모님께서 도운공사를 보셨어요




                  이때 수부님께서 일어나 앉으시어 갑자기 상제님의 음성으로 차경석 성도에게
                 “누구냐?” 하고 물으셨어요.

                 놀란 차경석 성도는 “경석입니다.”라고 대답했지요.

                 “무슨 생이냐?”라고 물으시자 “경진생(庚辰生)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수부님
                 께서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 장사 이(利)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 장사 하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생일이 언제냐?” 하고 다시 물으셨어요. 차경석 성도가 “6월 초하루(1
                 일)입니다.”라 대답했지요. 이 말씀을 듣자 수부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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