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동방신선학교 창간호(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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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맑아져서 예지력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슨 4. 빛구슬, 신주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상象을 보여줘서 미리 잘
대응하게 했습니다.
광선아기가 주문소리에 맞춰 함께
도공을 했어요.
박미화(여, 53) | 의정부도장, 도기 135년 2월 입도
수행 중 갑자기 눈앞에 ‘아기의 오른쪽 발바닥’ 빛구슬을 만들 때 광선생이 ‘단단하게
이 훅 보였습니다. 순간 놀라며 ‘헉 보여주려면 다
뭉쳐야 된다’고 조언해 주었어요.
보여주시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는 아기를 찾고
권춘희(여, 57) | 대구대명도장, 도기 117년 11월 입도
있었습니다. 다시 ‘광선아기를 보여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리고 한참을 수행에 몰입했는데 한 여자 빛구슬 만드는 수행을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
나서 시천주 도공을 하는 중 하단전下丹田이 부풀
아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3~4살 정도로 통통하
니 맨몸으로 서 있었고 머리는 머리털 끝이 굽어 어 오르면서 큰 풍선처럼 늘어났어요. 이후에 눈
져 위로 솟아 있었습니다. 커다랗고 까만 눈동자 앞에 갑자기 하얀 눈 같은 것을 손으로 뭉치는 제
스쳐를 하면서 한동안 하고 있는데 광선생이 ‘더
에 동그란 얼굴, 짧은 머리에 파마를 한 듯 굵은
곱슬머리로 왼손 검지를 입에 물고 약간 경계하는 뭉치세요. 단단하게 뭉쳐야 삼안三眼을 뚫기 좋아요.
단단하지 않으면 눈처럼 흩어집니다.’라고 하면서 언
듯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광선아기씨 왜 이제 왔어요. 많이 기다렸는 선생 〔언청계용신〕 , 광선생 〔광선아기〕 과 함께 셋이서 같
이 한참을 뭉치니 얼음처럼 단단하고 맑고 속이
데’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으로 광선아기에게 말을 걸
훤히 비치는 ‘빛구슬’이 보였습니다. ‘다 되었는
고 있었습니다. 순간 아기 얼굴이 제 앞으로 다가서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활짝 웃었습니다. 웃는 모습 가?’라고 생각하는 순간 송과선으로 자석에 빨려
가듯이 순식간에 이동해서 붙었습니다.
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 같이 웃었습니다. 얼
굴에 약간 뭐가 묻어 있는 것 같은데 비교적 깨끗
하니 뽀얀 모습으로 잘 웃어주었고, 시천주주 소리 빛의 알갱이가 빙빙 돌면서 신주가
에 맞춰 머리를 옆으로 까딱까딱하며 도공을 하기도 만들어졌습니다.
했습니다. 전영화(여, 53) | 진주도장, 도기 119년 10월 입도
삼신조화 신주神珠 여의주를 만드는 수행을 시작하
였습니다. 첫 번째 시천주주 도공할 때 눈앞에 ‘동
그란 빛덩이’가 형성되었고, ‘빛으로 된 긴 띠’가 위
체험사례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