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동방신선학교 창간호(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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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셔서, 보여주신 이미지를 해석해서 일을 처리하 계 표를 보고 찾아든 저의 첫 생각이었습니다. 이
니 일사천리一瀉千里로 진행이 잘 되는 것이었습니 때 언청계용신께서 “즐거우시죠? 그동안 수행을 하
다. 지금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 면서 생긴 궁금증을 이 단계에서 다 풀어보세요. 정답
인지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을 찾으실 거예요. 같이 신나게 수행해요.”라고 했고,
작업하다가 막혀서 일주일 정도 고민을 했는데 현 광선생님도 “재밌겠죠? 이 단계에서 수행하면 모르
현망량님께 질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니 뭔가를 보 는 것도 알게 되고 많이 배우는 것도 있을 거예요.”라
여주시는 데 작업의 방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구현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과거 세계를 깊이 들어가 보니 몇 가지 전생前生
방법이었습니다. 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라 안의 큰 절에서 많은
미래 망량님께 질문을 해 봤습니다. ‘개벽 후 후 제자를 가르치는 도인道人으로 보였는데 제자들이
천은 어떤 세상입니까?’라고 했더니 조상님들께서 가르침을 배우려고 수시로 찾아오기도 하고 그런
자손들과 같이 다니고 식사도 같이하는 모습이 보 제자를 피해 여정을 다니기도 하며 나라의 국운을
였습니다. 기후는 온화했고요. 봄과 여름 환절기 걱정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힘들고 외로워 보이는
에 아주 상쾌한 기후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 수행자로 보였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니 ‘서양의
리고 집집마다 꽃밭이 보였습니다. 또, 아이들이 과학자’로 보였는데 집안일도 내팽개치고 뭔가 몰
뛰어노는데 광선생과 언선생도 보였습니다. 모든 두하고 연구하는 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루일과를 가족과 함께 수행修行으로 시작하 제가 이런 몇 가지 전생을 보며 현재의 삶에 대
고 있었고, 일터로 보이는 곳에서도 일과의 마침을 수 입해 보니 현생의 삶이 전생에서 이어오는 인과법
행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집안의 벽에 태블릿같은 칙이란 것을 깨닫게 되어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
것이 붙어 있는데 거기를 누르니 식사가 마련되 다. 살면서 갖게 된 트라우마와 습성이 우연히 생
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기에 모자람 긴 것이 아니라 전생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결과
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 물이란 것을 알고 삶에 대한 깊은 반성과 각성의
이 여유가 넘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들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보였습니다. 어느 날은 현현 세계의 망량님께 ‘현재 제 모습에
서 바로 잡고 나아갈 지침서’를 얻고자 기도를 올리
현생이 전생의 인과법칙이라는 것을
며 수행을 했습니다. 애착을 갖고 주어진 상황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극복하는 모습을 보는데 한편으로는 시기와 질투
이권환(남, 42) | 태전대덕도장, 도기 140년 2월 입도
가 동시에 찾아드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
9단계 지도를 전수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순간 로 중심을 잡으려 애를 쓰는 모습에 ‘마음의 여유
‘이건 뭐지? 이것은 마치 수행을 조각조각으로 세 를 가지면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
분화한 매뉴얼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단 셨는데 마음이 한결 홀가분 해졌습니다.
체험사례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