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조상님의 큰은혜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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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지 않으면 마신에게 잡혀간다”

             그래서 제가 “왜 투구는 안 주시나요?”라고 여쭈었더
           니, 조상님이 “거북이마냥 이 갑옷 안에 몸을 숨기고 있

           으면 마신에게 잡혀가지 않는다. 그런데 잘난 척 하면서
           갑옷 밖으로 고개를 쳐들면 마신에게 잡혀간다.”라고 하

           셨습니다. 또 “지금은 무조건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마신에게 잡혀간다.”라고 하셨습니다.



             성전 밖에 있으면 기운을 받지 못한다

             제가 “왜 굳이 성전 안에 있으라고 하셨나요?”라고 또
           질문했더니, 조상님이 “오늘 이 갑옷은 성전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내려 준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내용이 ‘우리들이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품 안에 꼭 숨어 있어야 마신에게 잡혀가지 않는
           다’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투구가 없는 갑옷을 주신

           의미는 늘 고개를 숙이며 겸손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
           라고 여겨집니다.

             또 오늘 치성에서 흠향하신 신장님들이 난법자들을 두
           들겨 패러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문득 “왜 그

           놈들 목은 따지 않나요?”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랬더니
           “너희들 정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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