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어포삼랑 12호

태모님께서

정음정양 도수를 보셨어요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살아온 선천은 지축이 기울어져 음양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어요. 음보다

양이 큰 억음존양의 세상으로, 남성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역사와 문화도 남성 중심이었어요. 여성은 차별받고 남성의 부속
품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억울하고 상처받는 슬픔이 많았어요.

대표적인 예로 이웃나라 중국의 풍

습인 ‘전족’이 있습니다.
여자아이가 3~6세가 되면 손바닥만

한 천으로 엄지발가락부터 발뒤꿈치
까지 꽁꽁 묶어서 발이 10cm만 크

도록 했어요. 10cm는 휴대폰 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그 당시 남성들이

세운 미의 기준이 작은 발을 가진 여
성이었습니다. 전족은 여성이 남성에게 의지하게 만들려고 만든 풍습이에요. 그

래서 전족을 하지 않으면 결혼도 할 수 없었어요.

어머니 하나님 태모님께서는 이렇게 역사 속에 쌓인 여자의 원과 한을 풀어 주
시기 위해서 정음정양 도수를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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