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동방신선학교 창간호(ebook)
P. 131

조화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고수부님이 말하는 “여동빈呂洞賓 조화造化”(『도전』

                                        11:390:4)가 바로 그것입니다.



                                          후천 조화선경의 모습과 비전

                                          증산도의 후천 선사상은 인간이 우주만물과 하나가 되어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합니다.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

                                        화되며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도전』
                                        2:19:1~2)을 열려는 것입니다.

                                          후천의 조화선경造化仙境, 지상선경地上仙境, 현실선경現實仙境을 열고자 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후천後天 선仙 사상은 ‘선도의 조화造化로 불로장생과 불사
                                        장생의 선경세계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선풍도골仙風道骨이 되게끔

                                        하는 데 그 궁극적 목표가 있다’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너희들은 모두 환골탈태換骨奪
                                          胎하여 선풍도골仙風道骨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7:59:5)



                                          증산도에서 말하는 신선은 후천의 지상신선으로서의 태일선太一仙 또는 태

                                        을선太乙仙입니다. 태일선 또는 태을선은 우주만물과 하나가 되어 신천지와 신

                                        문명을 새롭게 여는 창조적 주체로서의 신인간을 뜻합니다. 결국 후천의 선仙
                                        문화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신선공부를 통해 선천세상의 상극질서를 개벽하여

                                        온 생명이 독자적 자유를 맘껏 누리면서도 우주적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는 태을신선太乙神仙으로 거듭나는 데서 완성될 것입니다.
















                 여동빈의 출생지 중 하나로 알
                 려져 있는 산서성 영락궁 순양
                 지전



                                                                                                         특별기고  131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