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동방신선학교 창간호(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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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꽃을 피우는 조화법이 봄꽃처럼 여러분을 찾 2) 건강한 삶으로 가는 길은
아온 것입니다.
이 땅을 다녀간 사람들은 누구나 불로장생不老
진정한 치유의 길 長生하는 삶을 꿈꿔왔습니다. 역사 속 위대한 권력
지금 인류의 생존환경과 식습관과 사회적 관계 가와 대부호의 바람도 무병장수였습니다.
는 온전치 못합니다. 환경은 점점 병들어가고, 바 일례로 진시황秦始皇이 불로장생을 위한 ‘영약
쁘게 살며 부富를 축적하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소 (불로초)’을 구하려 한 이야기나, 고대 마케도니아
통이 부족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는 쌓 의 알렉산더 대왕이 영원한 젊음을 꿈꾸며 ‘전설
여만 갑니다. 현대인은 태곳적 사람들보다 잘 먹 의 샘’을 찾기 위해 원정대를 파견한 이야기는 너
고 부유할진 몰라도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지한 건 무도 유명합니다. 현대사회에도 억만장자들은 불
강관리에는 분명 큰 구멍이 나 있습니다. 로장생을 꿈꾸며 ‘항노화 연구’에 거액의 투자를
여러분 치유란 무엇일까요? 치유의 어원을 잠 하고 있습니다. 매년 25억을 지출하며 ‘18세 시절
시 찾아가 보겠습니다. 몸’ 상태로 돌아가려 하는 억만장자인 ‘브라이언
본디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과 건강을 의 존슨’에 관한 사연이 2023년 1월 기사로 소개되
미하는 ‘헬스health’는 그리스어 ‘holos’에서 유래 기도 했습니다.
했다고 합니다. holos는 신성하다는 뜻의 holy와 건강한 삶, 무병장수의 길은 어디서 찾아야 할
전체를 뜻하는 whole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까요?
즉, 대우주 전체와 하나되어 신성함을 회복함이라 첫째, 내 몸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는 뜻입니다. 허준(1539~1615)의 『동의보감』을 보면 ‘통즉불
또한, 동방 한자권의 치유治癒는 ‘다스리다, 바 통通卽不痛하고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명언이 있
로 잡다’는 치治 자와 ‘병이 낫는다’는 유癒 자가 습니다. “통하면 아픔이 없고, 소통이 안 되면 통
합쳐진 글자로 ‘몸과 정신을 다스리고 바로잡아 증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기혈이 잘 순환하면
낫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힐링과 치유의 뜻을 아픔이 없고, 기혈이 막히면 통증이 있다는 겁니
합해보면, ‘진정한 치유는 대우주와 하나 되어 내 다.
몸을 낫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 소중한 자신의 몸을 체크해 보십시오. 아픈 곳
다. 그래서 건강을 잃은 사람이 대자 은 기혈이 안 통하는 곳입니다. 아픈 장기에는 장
연의 품으로 돌아가서 강한 의지 기를 구성하는 세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와 산소
를 갖고 몸을 원천적으로 바꾼 가 공급되지 않아서 세포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는
치유한 사례가 많습니다. 것입니다. 오랫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관리되지 못
한 병든 세포들이 염증으로 바뀌고, 병으로 바뀌
려 한다는 신호입니다.
무병장수 건강지침서 133